[취재N팩트] 아시아나 품고 '포니정' 꿈에 성큼...항공업계 빅뱅? / YTN

2019-11-13 7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2위의 글로벌 항공사인 아시아나를 사실상 인수하게 됐습니다.

포니 신화를 일군 고 정세영 회장의 장남, 정몽규 회장의 집념과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말까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대산업개발은 단숨에 재계 17위로 뛰어오르고, 항공업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백종규 기자!

3개 컨소시엄이 아시아나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HDC그룹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군요?

[기자]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어제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HDC컨소시엄은 가장 많은 매입가인 2조 4천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경컨소시엄과 KCGI컨소시엄보다 1조 원 이상 많은 매입가를 써낸 겁니다.

HDC그룹은 곧바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 매각을 위한 본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는 구주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여 주와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본 협상에서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협상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HDC그룹과 금호는 구주와 신주 가격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예정입니다.

금호산업은 국내 2위 글로벌 항공사로 인수가치가 높다는 점을 부각하며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 아시아나가 가진 구주 가격을 높게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HDC그룹은 아시아나의 돌발 채무 가능성 등을 잡아내 아시아나가 가진 구주 가격을 낮추고 신주 가격을 높여 이후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 6개 회사도 통매각 대상인데, HDC그룹은 일단 통매각을 할지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모든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유찰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HDC그룹이 아시아나를 품에 안게 되면 재계 자산순위 33위에서 17위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시아나 부채가 적지 않아 '승자의 저주' 우려도 나온다면서요?

[기자]
HDC그룹은 그동안 건설과 유통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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